(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거듭된 부진 탓에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9)가 2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일리는 1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7안타를 맞고 5실점 했다.
투구 수는 68개(스트라이크 44개)였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4㎞까지 나왔지만 2군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레일리가 2군 경기에 나선 것은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올해로 한국 무대 3년 차를 맞는 레일리는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레일리가 2군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1군에 복귀하길 기대했지만, 레일리는 2군 첫 경기에서 희망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 역시 2군에 있다.
애디튼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7.50으로 무너지며 레일리에 이어 지난 9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애디튼 역시 곧 2군에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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