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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집값 전월 대비 첫 하락…"부동산 정책 영향"

입력 2017-06-13 19:18  

中 베이징 집값 전월 대비 첫 하락…"부동산 정책 영향"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일선 도시 거래량 감소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중국 베이징의 주택 가격이 지난달 올해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재경전략연구소와 도시경쟁력 연구센터가 지난 12일 발표한 '주택시장 발전 월간 분석 보고'(이하 보고)를 인용해 베이징의 5월 집값이 전월 대비 4.09% 하락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베이징 시청(西城) 구가 8.43%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하이뎬(海淀) 구 7.45%로 뒤를 이어 주로 베이징 서쪽 지역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사회과학원은 베이징 주택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강력한 부동산 조정 정책의 영향을 꼽았다.

베이징 시는 주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유명 학군 주변의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실거주 확인제와 입학 추첨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베이징에서 주택을 구매할 경우 3년 이상 사회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사회과학원은 그간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만큼, 부동산 거품이 비교적 큰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등 일선 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단기간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5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49%, 26%, 46% 감소했다. 선전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회과학원은 "부동산 억제 정책과 부동산 대출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당분간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하락하거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상승 압박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주택 구매 제한이나 대출 제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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