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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총학 "조대엽 후보자, '학생에 반말 논란' 사과하라"

입력 2017-06-13 19:58  

고대 총학 "조대엽 후보자, '학생에 반말 논란' 사과하라"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음주 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불거진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 고려대 총학생회가 비판 성명을 냈다.

고려대 총학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대 총학은 지난해 12월 9일 고대 교무위원들이 미래대학 설립안을 심의하려 모였을 때 학생들이 항의 방문하자, 조 후보자(당시 노동대학원장)가 "여기서 무슨 논의 되는지 너희들 모르잖아"라며 반말로 소리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생들이 '반말하지 말라'고 반발하자, 조 후보자는 "아이고, 예, 학생님들"이라며 비아냥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록한 영상이 전날 고대 학생들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퍼져 논란이 불거졌다.

총학은 "조 후보자는 음주 운전 전력을 해명하면서 학교와 마찰을 빚은 학생들을 달래다 그랬다고 했는데, 교무위에서의 언행은 뭐라 해명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날 조 후보자는 2007년 12월 학교 인근에서 음주 운전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시 '고려대 출교 사건'에 관련된 학생들을 위로하면서 술을 마셨다가 벌어진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고려대 출교 사건은 2006년 4월 고대생들이 "보건과학대로 통합된 고려대병설보건대 학생들에게도 총학생회 투표권을 주라"며 학교 측에 요구했다가 거부당하고, 이에 항의하며 교수 9명을 본관에 억류했다가 퇴학당한 사건이다.

총학은 "조 후보자의 정책 역량에 대한 검토는 학생들에 대한 사과가 선행된 후 이뤄져야 마땅하다"며 조 후보자의 사과를 요구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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