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에도 불확실성 해소에 소폭 상승

입력 2017-06-15 09:37   수정 2017-06-15 10:49

코스피, 美 금리인상에도 불확실성 해소에 소폭 상승

외국인·개인 순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15일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언급했으나 경기 전망에 낙관적 시각을 드러내면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0포인트(0.09%) 오른 2,374.8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3%) 오른 2,373.36으로 개장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일(미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FF) 금리를 1.00∼1.25%로 올린다고 밝히고,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등으로 구성된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축소 계획을 공개했으나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떨어졌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자산전략파트장은 "연준이 표면적으로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으나 속으로는 시장 충격을 의식하면서 완만한 속도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하는 등 비둘기파적 시각을 고수했다"며 "국제금융시장도 성명서 공개 초반에는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 요동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종료 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지난 3월 FOMC부터 취해온 시장 충격을 완화하려는 시장 친화적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시장은 경계감이 컸던 FOMC 종료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9억원, 개인이 2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 51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01%)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1.52%)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2.51%), 한국전력[015760](0.58%), NAVER[035420](0.45%), 삼성생명[032830](0.42%), SK텔레콤[017670](0.21%) 등도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현대차[005380](-1.18%), 삼성물산[028260](-1.10%), KB금융[105560](-0.54%), LG화학[051910](-0.53%) 등은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6%), 전기가스업(0.49%), 통신업(0.26%), 보험(0.29%), 제조업(0.22%) 등이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1.34%), 건설업(-1.16%), 의료정밀(-0.99%), 의약품(-0.80%), 운송장비(-0.3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26포인트(0.04%) 오른 671.8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포인트(0.21%) 오른 672.97로 개장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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