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 운행시간 30분 단축…민자고속도로 28일 개통

입력 2017-06-15 10:21  

상주∼영천 운행시간 30분 단축…민자고속도로 28일 개통

기존 고속도로 이용 때보다 요금 줄 듯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북 상주 낙동분기점에서 김천분기점까지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주말이면 라디오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는 얘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앞으로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이 구간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부산과 울산, 경북 동해안으로 갈 때 낙동분기점에서 김천분기점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경북 내륙에 교통 주춧돌이 될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28일 0시에 개통한다.

이 고속도로 길이는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까지 94㎞다.

청주∼상주고속도로 낙동분기점과 경부고속도로 영천분기점을 잇는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2조1천460억원(국비 4천258억원, 민자 1조7천202억원)을 투입했다.

민자투자방식(BTO)으로 건설해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정부로 넘어간다.

상주영천고속도로㈜가 30년간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구간 통행료는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운영사측은 상주에서 영천까지 이용료를 일반 고속도로 이용료의 97%인 6천800원(1종 기준)으로 정할 방침이다.

상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김천분기점까지 갔다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영천분기점까지 가면 약 7천원이 든다.

도 관계자는 "고속도로 운영사측이 국토교통부와 요금을 조율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론이 난다"고 말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상주에서 영천까지 주행거리가 119㎞에서 94㎞로 25㎞ 줄어든다. 운행시간도 88분에서 58분으로 떨어진다.

승용차는 기름값을 약 3천원, 화물차는 1만원 아낄 수 있다.

추산한 연평균 편익비용은 3천681억원이다.

경북도는 이 도로를 이용하면 포항에서 도청 신도시까지 운행시간이 130분에서 91분으로 준다고 밝혔다.

주요시설은 분기점 5곳, 나들목 6곳, 휴게시설 8곳, 다리 112곳, 터널 6곳이다.

분기점은 낙동, 상주, 군위, 화산, 영천에 있다.

나들목은 도개, 서군위, 동군위, 신녕, 동영천, 북안에 들어섰다.

도개휴게소(양방향), 산성휴게소(양방향)를 건립했고 군위 졸음 쉼터(양방향)와 영천 졸음 쉼터(양방향)를 마련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개통에 앞서 15일 도·시·군 관계자, 언론사 등과 함께 시험 운행했다.

개통을 기념해 군위군은 24일 오전 9시 30분 동군위나들목에서 걷기대회를, 영천시는 같은 날 오전 8시 동영천나들목에서 마라톤대회를 연다.

상주시는 25일 오전 9시 낙동강의성휴게소에서 자전거대회를 한다.

양정배 도 건설도시국장은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균형 개발이 촉진되고 도청 신도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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