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도종환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종합)

입력 2017-06-15 20:21   수정 2017-06-15 20:37

교문위, 도종환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종합)

여야 이견 없어…"부처 사정 잘 파악, 문화예술 식견 갖춰"

예정보다 채택 하루 앞당겨…'상중' 유은혜 참석해 정족수 채워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보고서 채택 가결을 선언했다.

회의에서는 여야 위원 모두 보고서 채택에 찬성했으며,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교문위는 보고서에서 "도 후보자는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사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며 "또 시인으로서 꾸준히 문화예술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식견과 역량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시설 관리 문제 등 현안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역사관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가 역사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역사관을 피력했고, 국가보안법 문제에서도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교통법규 위반, 농지법 위반, 방북 과정에서의 논란 등에 대한 지적도 있었으나 후보자는 의혹을 소명하면서 잘못된 부분은 시인하고 이후 유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준법성에 다소 부족한 점이 지적됐으나, 국무위원 적격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은 도 후보자가 평양 방문 당시 3대 헌장 기념탑에 가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과 관련, "이 부분을 속기록대로 정확하게 보고서에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애초 교문위는 다음날인 16일 전체회의를 열고서 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섭단체 4당 간사가 합의함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었다.

회의 개최가 갑자기 합의되면서 개회를 위한 정족수(15명)을 채우기 위해 1시간 가량 회의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전날 시부상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간사 유은혜 의원이 상중에 회의장에 나오기도 했다.

결국 이날 회의장에는 여야 위원 16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여섯 번째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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