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도심 식당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공격에 이은 인질극 사태로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소말리아 경찰은 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이러한 공격에 40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슬람교도의 라마단 기간 낮 시간대 단식이 끝난 14일 오후 8시께 모가디슈 번화가에 있는 유명 식당 2곳에서 자살 차량 폭탄 공격과 인질극이 벌어졌다.
소말리아 보안 병력은 이 식당을 둘러싼 채 몇 시간 대치하다 진입 작전을 펼쳤고 인질극을 벌인 5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 사건 후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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