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도 소폭 상승…2,360선 턱걸이

입력 2017-06-16 15:56   수정 2017-06-16 15:59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도 소폭 상승…2,360선 턱걸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증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팔자'에 나서며 하락 반전했다가 강보합세로 돌아서 2,360선을 지켰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1%) 오른 2,361.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 여파로 앞서 이틀간 하락했던 지수는 간밤 뉴욕 증시 약세에도 이날 전장보다 2.55포인트(0.11%) 오른 2,364.20으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서 한때 2,350대 중반까지 후퇴했던 지수는 2,36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약보합 흐름을 보이다 막판에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은 487억원, 개인은 512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 각각 떨어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증시 탄력 다소 둔화한 모습이나 세계 경기의 순환적 회복을 고려하면 충격이 퍼질 가능성은 작다"며 "국내 증시의 지수 흐름은 정체되고 있으나 종목별 접근은 가능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차[005380](1.23%), KB금융[105560](1.09%), 신한지주[055550](1.00%), POSCO[005490](0.92%), NAVER[035420](0.79%), SK(0.56%), LG화학[051910](0.54%) 등 전날까지 하락세를 보인 종목들이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22)가 하락했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0.17%)는 3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삼성생명(-1.27%), 현대모비스[012330](-0.57%)도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은행(1.65%), 기계(1.39%), 통신업(1.06%), 비금속광물(0.72%), 통신업(0.72%), 화학(0.51%), 운수창고(0.47%), 철강·금속(0.43%), 금융업(0.23%)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48%), 보험(-0.53%), 종이·목재(-0.4%6), 음식료품(-0.43%), 건설업(-0.32%), 유통업(-0.32%), 전기·전자(-0.28%)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8포인트(0.13%) 상승한 670.70으로 종료했다.

앞서 2거래일 동안 하락했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14%) 상승한 670.77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한때 660선까지 물러났으나 외국인의 장중 매수우위 전환으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는 신라젠[215600](23.12%)이 현재 개발 중인 항암재 가치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20% 넘게 급등했고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1.66%)과 로엔[016170](3.26%), SK머티리얼즈[036490](0.10%)도 올랐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6.43%), GS홈쇼핑[028150](-4.13%), 메디톡스[086900](-2.66%), 카카오(-2.46%), 휴젤(-2.34%), 바이로메드[084990](-2.21%) 등은 내렸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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