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상인 체계적 육성…중기청 "창업에 도전하세요"

입력 2017-06-18 06:00  

전통시장 청년상인 체계적 육성…중기청 "창업에 도전하세요"

"선발되면 교육혜택과 함께 점포 입지도 직접 고른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원주중앙시장의 패브릭공방, 논산화지중앙시장의 과일모찌, 춘천육림고개시장의 도너츠·식빵, 서울뚝도시장의 수제 맥주 모두는 청년 상인들이 '대박'을 터뜨린 아이디어 상품들이다.

이 같은 세련된 아이디어와 제품력으로 무장한 젊은 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년 상인을 양성하기 위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청년 상인몰을 조성할 전통시장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예비 청년 상인 40명 내외를 선정해 점포당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몰 조성 대상 시장으로는 5곳 가량을 뽑아 1곳당 최대 1천500만원을 지급한다.

기존에는 시장별로 청년 상인을 모집하고 선정한 후 빈 점포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창업을 지원했지만 점포 입지가 열악하거나 청년들의 선택이 제약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기청은 전국 단위로 역량있는 청년 상인을 우선 모집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한 후 점포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청년 상인은 업종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큰 입지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중기청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빈 점포가 집중돼 있는 전통시장에 청년몰을 입점시켜 육성할 계획이다.

건물주 등과 공동으로 임대료를 하나의 성과물인 매출액와 연동시키는 '성과공유형 청년몰'도 시범 조성한다.

청년몰 별로는 '청년상인 오픈 인큐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해 청년 상인의 상품력 검증·제품개발 등 기능도 강화한다.

청년상인 오픈 인큐베이터는 청년창업자가 테스트 마케팅, 시범 영업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청년 상인들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방향을 재설계했다"며 "전통시장에 젊고 건강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청년들이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청년상인과 전통시장은 관할 지방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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