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합류부서 녹조 확인…"한강 본류까지 확산"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환경단체인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6일 "한강 홍제천 합류부에서 올해 첫 한강 녹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은 "녹조가 강바닥에 포자 형태로 존재하다 띠로 형성되기 시작했다"면서 "녹조가 현재 성산대교 아래 한강 본류까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이들은 "녹조를 해결하려면 물 흐름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서울시는 녹조가 악화하기 전에 신곡수중보를 즉시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강 물 흐름을 막는 수중보는 철거돼야 하지만, 당장은 신곡수중보의 가동보를 즉각 개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서울환경연합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약 70%가 신곡수중보 수문을 개방하거나 철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수중보를 즉각 개방하고 철거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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