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1천700명 동원해 진압 중·스페인 물폭탄 비행기 급파
일부 지역 40℃ 넘는 불볕더위…"마른 뇌우로 화재 발생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김수진 기자 =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중부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조르제 고메스 포르투갈 내무부 장관은 "22명이 도로를 이동하던 중 화염에 갇혀 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3명은 연기 흡입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에는 소방대원 5명이 포함됐으며, 이 중 2명이 중태에 빠졌다. 당국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화재가 시작된 레이히아 주 페드호가우 그한데 지역에는 소방대원 수백명과 소방차 160대가 출동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는 바람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길은 밤사이 전국으로 번져 숲 60곳을 추가로 태웠다.
당국은 전국 화재 발생 지역에 소방대원 1천700명을 급파했다.
아직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따라 화재 지역의 주민 일부를 대피시켰으며, 스페인 정부가 물 폭탄 비행기를 보내 진압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른 뇌우가 이번 화재 발생의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여러 지역에서 기온이 40℃를 넘는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포르투갈 정부는 조만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할 예정이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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