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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상표권 놓고 박삼구·채권단 강대강 대치

입력 2017-06-19 16:32   수정 2017-06-19 16:35

금호타이어 상표권 놓고 박삼구·채권단 강대강 대치

박 회장 측, 이사회서 기존 입장 재확인

채권단, 조만간 주주협의회 열고 이문제 논의 계획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금호산업[002990]이 19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타이어[073240] 상표권과 관련해 채권단에 제시했던 기존 조건을 재차 요구하면서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산업 회장이 강 대 강 대치에 놓이게 됐다.

당초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 후에도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5+15년 사용', '사용 요율 0.2%'의 조건을 내놨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보유한 금호산업은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상표권 사용 기간 20년 보장과 매출액 대비 0.5% 사용 요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날 이사회에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해 선결돼야 할 상표권 사용 조건을 놓고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금호산업이 평행선을 달리게 되면서 채권단은 조만간 주주협의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당초 이달 말 도래하는 1조3천억원의 차입금 만기를 오는 9월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이번 주 중 결의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금호산업의 결정으로 당장 채권 만기 연장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채권단은 일단 담보로 잡고 있는 박 회장의 금호홀딩스 지분 40%를 매각하는 방안과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경영권 배제 필요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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