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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은 의무" vs "조용히 치르자"…한국당 당권주자 신경전

입력 2017-06-20 11:01  

"TV토론은 의무" vs "조용히 치르자"…한국당 당권주자 신경전

홍준표측 "조용한 전대가 도리"…원유철·신상진 "국민회피 안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에 도전하는 당 대표 후보자 3인은 20일 TV토론회 개최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염동열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7·3 전당대회 이전에 우리 당도 TV토론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어제 각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 측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도 조만간 당 대표 후보자들의 TV토론회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당권 주자 3인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는 TV토론회 개최에 부정적이다.

홍 전 지사 측은 이날 통화에서 "지금은 한국당이 반성의 시간을 가질 때"라면서 "어떻게 보면 한국당이 국민에게 염치가 없는 상황인데 전당대회를 집안행사처럼 조용하게 치르는 게 오히려 도리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 홍 전 지사 측은 전날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첫 타운홀 미팅에서 홍 전 지사와 원유철·신상진 의원이 마주앉아 토론을 벌이기도 했지만, 생산적인 토론이 이뤄지기보다 당의 내홍만 들췄다는 회의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면 원 의원과 신 의원은 TV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의원 측은 통화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한국당 당권 주자로 뛰는 후보자들이 적극적으로 TV토론회에 출연해 자신의 정책과 소견을 설명해야 한다"며 TV토론회 참여가 당 대표 후보자들의 '의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 의원도 "7·3 전당대회는 우리만의 당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제1야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라며 "TV토론회에 응하지 않는 건 국민을 회피하는 것이고, 몰락과 막장드라마의 시작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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