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급락·中A주 MSCI 편입에 2,340대 후퇴

입력 2017-06-21 09:25   수정 2017-06-21 09:26

코스피, 유가급락·中A주 MSCI 편입에 2,340대 후퇴

외국인 '팔자'…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내림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1일 유가 하락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부진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소식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2포인트(0.86%) 내린 2,348.8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1.00포인트(0.46%) 내린 2,358.23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645억원, 21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1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29%,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6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2% 떨어졌다.

원유 공급 과잉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7월물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배럴당 97센트(2.20%) 떨어지는 등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는 올해 고점(55.34달러)보다 20% 넘게 빠졌다.

이날 새벽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MSCI 신흥 지수에 중국 A주가 편입되면서 심리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비중이 0.73%에 그치는 등 점진적인 편입을 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아마존의 의류배달 서비스 시작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제약, 바이오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증시도 실적 시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이익의 바로미터인 수출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전날 24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썼던 삼성전자[005930]는 0.54% 하락한 239만4천원에 거래됐다.

최근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오던 SK하이닉스[000660]도 0.94% 하락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NAVER[035420](2.08%), 신한지주[055550](-1.71%), 삼성생명[032830](-1.30%), 삼성물산[028260](-1.12%) 등 대부분 시총 상위 종목이 약세다.

'탈원전 시대' 선포로 이틀 연속 하락했던 한국전력[015760](1.09%) 정도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05%), 의료정밀(0.76%), 전기가스업(0.74%), 운수창고(0.54%), 섬유의복(0.11%)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금융업(-1.52%), 은행(-1.60%), 증권(-1.31%), 유통업(-0.8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59%) 하락한 665.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1.00포인트(0.15%) 내린 668.41로 출발해 기관과 개인의 매도, 외국인의 매수 속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17% 올라 11만4천500원에 거래됐고 로엔[016170](0.36%), CJ E&M[130960](0.26%)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035720](-1.87%), 휴젤[145020](-1.72%), 바이로메드[084990](-1.02%) 등은 약세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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