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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이템 사기로 펜트하우스서 흥청망청…여친 성형도

입력 2017-06-21 10:00  

게임아이템 사기로 펜트하우스서 흥청망청…여친 성형도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게임아이템 사기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펜트하우스를 빌려 호화생활을 한 20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총책 A(25)씨 등 7명을 구속하고 B(2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9일까지 게임아이템 거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돈을 입금한 것처럼 속여 5천100만원 상당의 게임아이템을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로 돈을 입금하지는 않은 채 발신번호 조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당 사이트에서 입금 알림 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죄 수익금으로 경기도 부천의 월세 400만원짜리 펜트하우스를 빌려 호화생활을 하는가 하면, A씨 여자친구의 성형수술 비용을 대주기도 했다. 나머지 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밝혀낸 피해액은 5천100만원이지만, 1만여건의 문자 내역 등을 감안하면 총 피해액이 약 4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서로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A씨에게 아이템 사기를 당한 뒤 범행을 권유받고 가담한 경우도 있었다.

총책, 아이템을 가로채는 작업팀, 게임아이템을 현금화하는 속칭 '장사꾼' 등으로 역할을 철저히 분담해 범행했다.

특히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범행 장소를 수시로 옮겨 다니고, 대법원 판례까지 들여다보며 대비했으나 결국 8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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