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1일 단기물은 소폭 상승(채권값 하락)하고 중장기물은 하락(채권값 상승)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7bp(1bp=0.01%p) 상승한 연 1.692%로 장을 마쳤다. 1년물은 0.5bp, 5년물은 0.4bp 상승했다.
반면에 10년물은 0.4bp 하락한 2.138%로 마감했고 20년물은 1.4bp,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9bp 내린 2.229%, 2.230%로 마쳤다.
김지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물 금리는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떨어졌다"며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도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인 요인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월 이후 은행, 보험, 투자신탁을 중심으로 채권 매수 규모를 늘리는 추세이고 보험사들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을 위해 장기채를 사들이고 있어 수급상으로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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