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동부증권은 현대미포조선[010620]이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2일 목표주가를 9만6천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김홍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신규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으로서는 선박 수주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까지 개선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현대미포조선에 3천억원대 중반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유입된 현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돼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는 10억7천만달러로 작년 연간 수주(9억1천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며 "수주량 증대와 지분 매각 이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68.9% 상승한 현대미포조선 주가에 이미 긍정적 요인들이 대부분 선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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