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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모태 기업' 금호고속 재인수 완료

입력 2017-06-23 09:52  

박삼구 회장, '모태 기업' 금호고속 재인수 완료

그룹 지주사 금호홀딩스 통해 콜옵션 행사…4천375억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년여 만에 그룹의 모태 기업인 금호고속을 되찾았다.

2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인 금호홀딩스는 이날 칸서스PEF(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4천375억원에 금호고속 인수를 완료했다.

금호고속 인수 자금은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 자금 2천525억원과 인수금융 1천850억원으로 구성됐다.

금호고속은 지난해 매출 3천754억원,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한 국내 고속버스 업계 1위 회사다.

2015년 말 기준 부채 규모는 3천279억원, 차입금은 1천867억원이다.

앞서 금호터미널은 2015년 9월 보유 중이던 금호고속 지분 100%(1천만주)를 특수목적법인(SPC)인 칸서스PEF에 매각하면서 주식 전량을 2년 3개월 안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해 탄생한 금호홀딩스는 금호고속에 대한 콜옵션 행사 권리를 이전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12년 매각 이후 5년 만에 금호고속을 다시 그룹 품에 안으면서 그룹 재건을 위해서는 금호타이어[073240] 인수라는 숙제만 남게 됐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그룹의 모태가 된 금호고속 인수 완료로 그룹 재건의 기반을 확보했다"며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우량 기업인 금호고속을 인수함에 따라 지주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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