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활동가 등이 국내외 사례 직접 소개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달성군은 23일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주민과 공유하는 '경관재생 국제포럼'을 열었다.
경관자원을 통한 지역재생이라는 주제로 청사 1층에서 연 행사에는 국내외 경관·재생 분야 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 십년 동안 마을 재생에 힘쓴 현장 활동가 등은 성공사례를 들려줬다.
일본에서 온 세키구치 마사히로씨는 폭설, 고령화 등 특성이 있는 에치고츠마리 지역을 예술공간으로 바꾼 '아트 프로젝트로 지역 만들기' 사례를 소개했다.
사람이 줄어 토지와 건물을 방치한 곳이 매력발견 사업, 꽃길 사업, 대지예술제 등 프로젝트로 국내외 관광객과 예술가 등이 즐겨 찾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국내 사례로는 서울 중구 필동 '우리 동네 살리는 스트리트 뮤지엄'을 소개했다. 곳곳에 우물, 골목길, 둥지 등 8가지 주제 미술관이 들어서 관심을 받는다고 한다.
달성군은 영남대 학생과 9개 읍·면 주민이 함께 수행한 '우리 마을 매력 찾기'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영상, 그림 등 36점을 청사 내 참꽃갤러리에 전시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도시 경쟁력은 품격있는 경관 보유 여부에 달려있다"며 "우리 군에 있는 자연·역사·문화경관 자원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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