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제담당관회의 개최…브렉시트 등 주요 현안 협의

입력 2017-06-23 18:56  

EU 경제담당관회의 개최…브렉시트 등 주요 현안 협의

EU 재외공관, 청년 일자리 창출 적극 지원 모색키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주(駐) 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관은 23일 정병화 경제 공사 주재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및 유럽 지역 26개 공관의 경제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EU 경제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 유럽 내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새 정부의 경제 외교 정책 방향,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외 공관의 기여 방안 등을 중점토의했다.


김형진 주벨기에·EU대사는 인사말에서 "글로벌 무대에서 EU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고, 한-EU FTA가 발효된 지 6주년을 맞는 등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도 날로 발전 심화하고 있다"며 "외교관들이 국익 수호의 첨병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경제 외교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조세개혁, 자본시장 동맹,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 대기환경 규제, 농촌 개발 정책 등 EU 내 주요 경제 정책과 함께 한·EU FTA 이행 및 EU에 대한(對韓) 반덤핑 규제 등 주요 현안 대응방향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또 유럽 내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브렉시트와 관련, 지난 19일 시작된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프랑스ㆍ네덜란드ㆍ아일랜드 등 EU 회원국의 다양한 시각과 예상되는 파급효과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경제담당관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 '유스 개런티 (Youth Guarantee)' 등 EU의 청년고용 대책을 모델로 삼아 재외 공관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유스 개런티는 EU가 25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실직 또는 졸업 후 4개월 내 고용, 지속적인 교육, 견습, 훈련 기회를 제공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EU 집행위는 지난 2014년 1월 시행 이후 약 900만 명의 청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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