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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의 추락…총리 선호에서도 노동당 대표에게 첫 역전

입력 2017-06-23 18:54  

英 메이의 추락…총리 선호에서도 노동당 대표에게 첫 역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바닥 모를 추락에 빠졌다.

총리 선호도에서 야당인 노동당 대표에게 역전을 허용한 여론조사가 처음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보수성향 일간 더타임스의 의뢰로 지난 21~22일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리 선호도에서 메이 총리가 34%로 35%를 얻은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에게 뒤졌다.

직전 조사(6월 5~7일)와 비교해 메이는 9%포인트 하락한 반면 코빈은 3%포인트 상승했다.

두 조사 사이에 메이는 지난 8일 조기총선에서 보수당 과반의석 상실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총리직 위기에 내몰렸다가 간신히 살아났다.

하지만 이후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에 부실 대응했다는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기도 했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ITV 프로그램의 의뢰로 조기총선 1주일 만에 실시한 조사에선 노동당 지지율이 44%로 보수당(41%)을 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이 역전을 허용하기는 2015년 총선 이후 처음이다.

리더십과 신뢰도가 추락한 메이가 총리직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영국 언론의 관심 영역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보수당을 지지한 일간 텔레그래프는 메이가 2022년 차기 총선에서 보수당을 이끌지 않을 것이라는 게 보수당 내 지배적 정서라면서 메이를 '과도 총리'로 묘사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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