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내리는 구례에서 트럭과 버스 추돌사고도 발생
(구례=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리적 영향으로 전남 구례 지리산 일대에 폭우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8시를 기해 전남 구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17㎜의 비가 내린 구례 성삼재 일대는 해가 지면서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현재 누적강수량 75㎜를 기록했다.
그밖의 지역의 강수량은 홍도 3㎜, 곡성 0.5㎜, 순천 0.2㎜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상청은 "발달한 비구름이 지형적 영향으로 지리산 일대에 정체돼 집중호우가 쏟아졌다"며 "앞으로도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에는 오늘 밤부터 26일까지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가 내린 구례에서는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53분께 전남 구례군 용광면의 한 터널 인근 도로에서는 1t 트럭과 버스가 추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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