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靑실무진 운동권 동질집단…국정 냉정대응 실패"

입력 2017-06-26 09:46  

김동철 "靑실무진 운동권 동질집단…국정 냉정대응 실패"

"김상곤·조대엽·송영무, 국민 눈높이에서 못 받아들여"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설승은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청와대 실무진의 상당수가 운동권 동질집단이라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물론 운동권 출신을 포함한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비서실장부터 제1·2 부속실장, 국정상황실장, 춘추관장 등 이렇게 지나치게 운동권 편중 인사는 노골적인 코드 인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드 인사가 심각한 것은 국정 상황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파악해 대처하는 데 실패하는 크나큰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잘못된 인사 문제만큼은 인사가 만사라는 입장에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주에 집중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일부 후보는 이미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넘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특히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 운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천문학적인 자문료 등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 눈높이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인사 검증에 실패한 청와대가 수수방관하고 책임을 국회에 떠넘겨 부적격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라고 하는 것인데 이는 국민과 국회에 대한 노골적인 모독"이라며 "잘못된 인사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청와대가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로써 네 번째로 5대 인사 원칙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교훈 삼아 도덕성, 개혁성 (기준을) 만든다고 강조한 것을 스스로 지키지 못한데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문 대통령이 협치를 내세우면서 직접 국회와 야당을 찾아오는 마당에 참모에 불과한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 여부가 뉴스거리나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민정수석은 스스로 국회에 나와서 인사 참사에 대한 입장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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