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계, 명품 강국 伊와 산업 협력 확대 추진

입력 2017-06-26 23:51  

한국산업계, 명품 강국 伊와 산업 협력 확대 추진

코트라, 밀라노서 '한-이탈리아 상생협력 포럼' 개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 산업계가 '명품의 나라' 이탈리아와 산업 협력 확대를 꾀한다.

코트라는 26일 이탈리아 경제 중심 도시인 밀라노에서 '한-이탈리아 상생협력 포럼'을 열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 기업인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수출 상담 등을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국 산업계가 수출을 비롯해 기술 협력, 공동 투자,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측에서는 플랜트, 패션, 화장품, 식품 분야의 18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탈리아에서는 각 산업협회 관계자와 바이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에서 "소비재와 제조업이 고루 발달한 이탈리아는 한국 산업계에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고, 이탈리아 역시 우리 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협력에 적극적"이라며 양국이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상생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의 말처럼 이탈리아는 패션과 의류 산업, 가방, 신발, 안경 등 소비재에서 다수의 명품을 제조하고 있어 소비재 수출이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 산업계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로 인식된다.

아울러, 금속, 기계, 의약, 항공, 산업 플랜트 등의 제조업에서도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다방면에서 협력의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산업경쟁력은 3위, 미래의 산업 발전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응집력은 1위로, 각각 13위와 25위에 머물고 있는 한국에 비해 순위가 월등히 높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27일부터는 분야 별로 피렌체, 제노바, 코모, 비엘라 등의 현지 주요 강소기업을 탐방하고, 노하우를 배우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트라가 특정 국가를 상대로 포럼과 상담회, 연수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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