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볼넷…텍사스, 9-2서 9-15로 대역전패

입력 2017-06-27 11:56  

추신수 2루타·볼넷…텍사스, 9-2서 9-15로 대역전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1개와 볼넷 1개로 2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참혹한 역전패를 지켜봤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241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 두 차례 출루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져 텍사스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추신수의 출루와 텍사스의 득점 행진이 모두 멈췄다.

텍사스는 9-2로 앞서던 경기를 15-9로 대역전을 당하면서 충격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2연승도 중단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감각적인 슬라이딩으로 시즌 6번째 2루타를 완성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중간 2루타에 득점,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는 3점 홈런을 날렸다.

4-1로 앞선 2회초,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골라 나갔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중월 3점포에 추신수는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2로 달아난 4회초 조이 갈로의 솔로포 직후 세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교체 등판한 댄 오테로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자 앤드루스는 연타석으로 솔로 홈런을 다시 폭발, 점수를 9-2로 벌렸다.

안정적으로 승기를 잡은 듯했던 텍사스는 5회말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크게 흔들리면서 위기에 몰렸다.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8주 만에 복귀한 해멀스는 1·3·4회말 1점씩 내주다가 5회말 1사 만루에 몰렸고, 로니 치즌홀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당했다.

1사 만루를 이어받은 다리오 알바레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작, 계속 실점하면서 9-7 추격을 허용했다.

6회초 추신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텍사스가 달아나지 못한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6회말 5득점으로 맹추격, 9-12로 역전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말에도 2루타 4개로 3점을 추가, 9-15로 격차를 벌렸다.

추신수 9회초 무사 1루 루킹삼진로 물러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텍사스 불펜이 3⅔이닝 동안 8점을 잃는 동안 클리블랜드 불펜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드라마 같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홈런 없이 2루타 5개를 포함한 19안타와 7볼넷으로 대량 득점을 만들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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