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남자 육상 간판스타 김국영이 27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끊으며 자신이 이틀 전에 세운 한국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개인 통산 5번째 한국 신기록이자 한국 선수 최초로 10초0대 기록이다.
네티즌들은 김국영의 신기록 행진에 환호하면서 내친김에 '마의 장벽'으로 여겨지던 9초대에도 진입하자며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네이버 사용자 '권혁진'은 "벌써 5번째 한국 신기록이라니! 당신은 이미 전설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서 내친김에 9초대 벽까지 허물어주세요"라고, 'meister'도 "이제 한국인이 9초대의 기록을 세우는 모습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ilvl****'는 "생중계 보는데 소름이었다. 솔직히 세계무대 나가면 메달에 근접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도 비인기이고 정말 세계선수권 출전과 한국 신기록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정말 존경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다음 아이디 '자유인'은 "열심히 응원합니다. 9초대 진입을 기원합니다"라고 썼고, '뫄터지고싶냐'는 "단거리에서 저 정도 기록 줄이는 게 보통 일이 아닐 텐데 화이팅입니다"라고 적었다.
'쏘닉스'도 "정말 준비 잘했나 봐요. 연달아 기록 경신이라니. 최초라는 것에 도전하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죠.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국영이 지난 2010년부터 기록 경신 행진에 들어가기 전까지 1979년 세운 10초34의 한국 신기록을 31년 동안 보유했던 고(故)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를 기억하는 '올드팬'들도 있었다.
다음 사용자 '카리스마'는 "고맙네! 김국영 선수. 9초대 해낼 것으로 생각하네! 서말구 세대 아저씨가 응원하네"라고 썼다.
'낼모레불혹'은 "서말구씨 기록도 깨더니 대단하다. 하늘에서도 많이 기뻐할 듯"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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