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송영무 음주운전 은폐하려 경찰매수 제보"…宋 부인

입력 2017-06-28 11:55   수정 2017-06-28 14:09

김학용 "송영무 음주운전 은폐하려 경찰매수 제보"…宋 부인

金 "징계는 물론 면허취소도 안돼"…宋 "결과 어떻게 나왔는지 몰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고상민 기자 =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991년 자신의 음주운전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을 돈으로 매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 후보자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가 당시 대령으로 진급해야 하는데 문제는 경찰이었다. 그러니 경찰을 돈으로 매수해서 손으로 (조사자료를) 찢어버렸다는 제보가 있다"며 "(조사자료가) 해군 본부에 올라갔는데 후임 (헌병대장) 동기에게 조사 일체를 파쇄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1%라면 면허취소에 해당하는데도 면허가 취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완전범죄로 하기 위해 은폐, 파쇄, 증거인멸 시도를 했다.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질의하면서 제보 내용이 담긴 서류를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앞서 김 의원은 MBC 라디오에 나와 "송 후보자에게 군복무기간 음주 운전 적발내역을 질의했더니 답변서에 합참 재직 기간인 1993년부터 2006년까지만 음주 운전 적발내역이 없다고 했다"며 "1991년 음주하고 운전한 것을 본인은 알고 있기 때문에 임의로 기간을 상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 실수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군의 징계나 경찰의 면허취소 처분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그 당시 음주측정을 당하고 난 뒤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이후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다.

또 조사자료를 은폐하거나 경찰을 매수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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