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광역지방정부 구성해 자치분권 완성하자"

입력 2017-06-28 17:36  

안희정 "광역지방정부 구성해 자치분권 완성하자"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광역자치단체 2∼3개를 하나로 묶는 이른바 '광역지방정부' 구상을 재차 제시했다.




안 지사는 28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네 자치와 주민세 토론회' 인사말에서 "인구 500만에서 2천만에 이르는 광역지방정부는 명실상부한 지방정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광역지방정부는 독자적인 국제공항을 만들고, 독자적인 지역개발 전략을 쓰게 될 것"이라며 "독자적인 경제활동과 관련한 정책과 도전들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21일 대전에서 열린 중부권 정책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이 연방제 수준의 분권 국가로 가려면 현재의 광역정부가 실질적인 광역지방정부가 되기 위한 통합·발전 전략을 논의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재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지사의 구상은 현재 17개 시·도로 나뉜 광역자치단체를 2∼3개씩 묶어 광역지방정부로 재편하자는 것이다.

새롭게 구성된 광역지방정부가 외교와 국방 등을 제외하고 중앙정부의 기능을 대부분 이양받아 행정을 펼쳐야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이라고 설명한다.

안 지사는 "국민주권시대를 맞아 정부가 행정체제를 바꾸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 국가 완성을 위해 읍·면·동 단위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역공동체와 주민 자치성을 높임으로써 그동안의 관 주도형 국가운영체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만드는 기초를 닦을 수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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