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F, 2020년 올림픽 50m 권총 폐지 수용…2024년 재편입 논의

입력 2017-06-28 19:25  

ISSF, 2020년 올림픽 50m 권총 폐지 수용…2024년 재편입 논의

진종오의 '올림픽 3연패' 종목…"폐지 종목 복귀 가능성은 크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사격 황제' 진종오(38·KT)가 사격 역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50m 권총의 2020년 도쿄올림픽 종목 폐지가 최종 확정됐다.

대한사격연맹은 국제사격연맹(ISSF)이 지난 25일 독일 뮌헨에서 '2020 도쿄올림픽 사격 폐지 종목에 대한 해결 방안'을 의제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사실상 요식 행위에 가까웠다.

IOC의 도쿄올림픽 50m 권총 등 폐지 결정은 ISSF가 마련한 개정안을 토대로 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ISSF는 올해 2월 도쿄올림픽에서 50m 권총 등 남자 종목 3개를 폐지하고 10m 공기권총 등 혼성 종목 3개를 신설하는 방안을 확정해 IOC에 제출했고, IOC는 이달 11일 ISSF의 개정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ISSF의 이번 임시총회에는 이례적으로 IOC 관계자가 참석, ISSF의 개정안이 남녀평등 실현이라는 IOC의 '2020 어젠다' 정신을 반영했으며 이미 승인·공표한 내용은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대한사격연맹 장갑석 부회장은 "도쿄올림픽에 대한 번복이 어렵다면 2024년 올림픽에는 50m 권총 등을 재편입해달라"고 역설했다.

이에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ISSF 회장은 앞으로 2024년 올림픽 종목 논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전례 상 폐지 종목의 올림픽 복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국제 사격계 다수의 시각"이라고 안타까워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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