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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 같은 잔잔한 러브스토리…영화 '내 사랑'

입력 2017-06-29 12:53   수정 2017-06-29 13:28

한 폭의 그림 같은 잔잔한 러브스토리…영화 '내 사랑'

이선 호크 주연…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의 실화 바탕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절름발이인 모드(샐리 호킨스 분)는 어렸을 적 부모를 여의고 오빠와 숙모 손에 자랐다. 돈밖에 모르는 오빠와 자신을 부끄러운 짐처럼 여기는 숙모 밑에서 외롭게 자랐지만 솔직하고 순수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마을의 상점에 간 모드는 그곳에서 가정부를 구하는 생선장수 에버렛(이선 호크)과 마주친다. 가족의 구속 같은 보살핌에서 벗어나고 싶은 모드는 새 삶을 살기 위해 그가 상점 게시판에 붙여 놓은 구인 쪽지를 떼어 들고 그의 허름한 오두막을 찾아간다.

하지만 낯선 남자와 함께 출발한 모드의 새 삶이 순탄하게 시작하지는 않는다. 괴팍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에버렛은 자신의 물건에 손을 댔다는 이유로 모드를 집에서 내쫓기도 하고, 자신에게 거슬리는 말을 하는 모드에게 손찌검하기도 한다.

상반된 성격을 지녔지만 외로운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이렇게 작은 집에서 부딪히고 부대끼면서 서로를 변화시키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내달 12일 개봉하는 '내 사랑'은 장애 때문에 외롭게 살아온 절름발이 모드와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고아 출신의 생선장수 에버렛이 만나 사랑을 키워가며 서로의 삶을 바꿔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1903~1970)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던 모드는 에버렛의 집 벽과 창문에 새와 꽃을 그려 넣으면서 어둡고 침침했던 오두막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에버렛의 오두막이 밝고 생생한 모드의 그림으로 하나둘 채워지면서 두 사람의 사랑도 조금씩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두 사람의 담백한 러브스토리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전원 풍경과 함께 잔잔하게 펼쳐지면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노을로 온통 붉게 물들어가는 평원 위를 걸어가는 두 주인공,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설원의 외딴 오두막…. 스크린을 수놓는 뉴펀들랜드의 사계절 풍광은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오랜 세월에 걸쳐 단단해진 것인지를 보여준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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