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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부회장·김기덕 감독, 美아카데미 신규회원 위촉

입력 2017-06-29 13:56   수정 2017-06-29 17:19

이미경 부회장·김기덕 감독, 美아카데미 신규회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하 아카데미)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김기덕 감독을 신규회원으로 위촉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아카데미는 이미경 부회장과 김기덕 감독, 정정훈 촬영감독을 포함해 총 774명의 신규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영화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 등을 거느린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은 경영진(executive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국내 그룹 경영 일선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으로 알려진 이미경 부회장은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에도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계속 활동을 해왔다"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기덕 감독은 '빈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연출가로 신규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스토커', '박쥐', '올드보이' 촬영을 맡았고, '신세계', '부당거래' 등에도 참여했다.

이밖에 미국판 '올드보이' 제작에 참여했던 미국 제작사 굿유니버스인터내셔널의 대표인 헬렌 리 킴, 애니메이션 '에픽'에 참여한 애니메이터 이상준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도 신규회원으로 위촉됐다.

앞서 한국영화인 중에는 영화감독 임권택·봉준호·박찬욱·김소영, 배우 최민식·송강호·이병헌,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진 등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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