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의 사적 공간…백악관 3층 트리티룸·링컨 침실

입력 2017-06-30 13:28   수정 2017-06-30 16:01

美대통령의 사적 공간…백악관 3층 트리티룸·링컨 침실

트리티룸서 프랑스와 루이지애나 매입 계약 체결

링컨 침실 책상서 링컨 대통령 게티즈버그 연설 작성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부시 대통령 안내로 링컨 침실 둘러봐

(워싱턴=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만찬 후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공개한 트리티룸(Treaty Room)과 링컨 침실이 있는 백악관 3층은 대통령 가족의 사적 공간이다.






트리티룸은 평소 미국 대통령이 개인 서재로 사용하는 방으로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일 때 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링컨 침실은 백악관 3층의 동쪽 끝에 있으며 말 그대로 링컨 대통령이 사용한 침대와 책상이 있는 방이다.

링컨 대통령은 이 방의 책상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라는 명문으로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의 원본을 작성했다. 게티즈버그 연설문 원본은 방탄유리 안에 보관돼 이 방에 전시돼 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유로 이 책상에 착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5월 15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시 대통령의 안내로 링컨 침실을 둘러본 바 있다.

링컨 침실은 종종 귀빈용 객실로 사용됐는데 이 방에 묵은 손님이 링컨 대통령의 유령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의 목격담이다. 처칠 수상은 1943년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링컨 침실에서 묵었는데 링컨 대통령의 유령을 발견하고 말을 걸자 유령이 조용히 사라졌다고 한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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