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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기구 "4월 시리아공습 때 사린 또는 유사가스 사용돼"

입력 2017-06-30 15:19  

화학무기기구 "4월 시리아공습 때 사린 또는 유사가스 사용돼"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대표적 신경 작용제인 사린 가스 또는 이와 비슷한 독성 물질이 지난 4월 4일 시리아 북부 공습 당시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29일(현지시간) 희생자 분석과 공습 지점 주변에서 수집한 샘플들, 그리고 목격자 인터뷰를 거쳐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러나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州) 칸셰이칸 주택가에 대한 당시 공습이 누구의 소행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 때 여러 차례 화학무기 공습이 이뤄졌으며 이는 6년간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가운데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OPCW는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몇몇 유엔 외교관들이 이를 입수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화학무기가 시리아 국민을 상대로 사용됐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며 "OPCW는 이를 확인해 줬으며 그 보고서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는 OPCW 공동위원회와 유엔에 제출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누가 그런 잔학한 행위를 저질렀는지 독자적인 규명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OPCW는 포격 이후 같은 달 19일 예비분석 보고서를 통해 칸셰이칸 주민들이 사린 가스에 노출됐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공습으로 숨진 희생자들과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사진이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분노를 일으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의 책임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이틀 후 시리아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지시했다.

OPCW는 1997년 4월 29일 화학무기금지협정(CWC) 발효와 함께 설립된 화학무기 사용 모니터링 기구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가 있다.

시리아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가 CWC에 서명했다.

ky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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