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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단체들, 한국당에 쓴소리 "여당 시절 수당 깎아"

입력 2017-06-30 15:44  

보훈단체들, 한국당에 쓴소리 "여당 시절 수당 깎아"

한국당 초청 정책간담회…정우택 "늘 송구스런 마음"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이슬기 기자 = 대한민국 광복회, 상이군경회 등 14개 보훈단체는 30일 자유한국당이 마련한 간담회에서 한목소리로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강길자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집안의 가장이 된 미망인들은 사는 데 급급해 혜택을 받는 방법조차 몰라 생활이 비참하기 이를 데 없다"며 "계속 인상해 온 연금액이 고작 130만원에 불과하다"고 탄식했다.

손정달 6·25 참전유공자회 조직국장은 "19대 국회 때도 명예수당을 국회에 반영해달라고 누차 말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20대 국회에선 반드시 이뤄주길 바란다. 적어도 40만원선 이상은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수야당인 한국당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정진호 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은 "한국당은 여당이었을 때 참전명예수당을 2만원씩 올리기로 한 걸 1만원으로 깎아서 준 적이 있다"며 "참전명예수당 인상은 물론 부상수당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새누리당 때부터 안보를 중점적으로 말하는데 안보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적당한 대우를 해주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최해경 전몰군경유족회장은 "한국당이 야당이 되니 우리를 초청한다. 늘 보훈 가족을 생각한다면서 막상 보수정권 때는 발전이 별로 없었다"면서 "보상금 현실화를 놓고 맨날 예산 타령만 하는데 실천 의지가 약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보훈 인사 예우에 대해선 국가 최고수준으로 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재정 여건 등 여러 형편이 좋지 못해 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은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은 명예를 먹고 산다. 연금 몇 푼 더 주는 건 다음 문제"라며 "제복을 벗어도 명예롭게 살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한국당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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