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주∼도쿄 직항노선도 취항 예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티웨이항공이 제주∼오사카 노선에 취항해 일본 관광객 유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TW246편(187석)이 30일 오후 1시 40분 일본인 관광객 163명을 태우고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3시 35분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의 제주∼오사카 노선 첫 항공편으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환영행사를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항공편을 타고 온 오사카 지역의 여행업체와 언론사 관계자 21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의 팸투어를 진행한다. 여행사 상품 기획담당자들에게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새로 문을 열 예정인 제주신화월드 등을, 언론사 기자들에게는 개별관광객이 선호하는 오름 트레킹과 승마체험 등을 소개한다.
티웨이항공은 앞으로 매일 제주∼오사카 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공항별 출·도착 시각은 요일별로 조금씩 다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 2일부터 제주∼도쿄 노선을 화·목·토·일요일에 왕복 운항한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항공노선 및 국제 해상여객운송노선 확충 지원 조례'에 따라 티웨이항공에 편당 탑승률이 기준 탑승률에 미달하면 운항에 따른 손실액을 지원한다.
중형기(180∼220석 미만)에는 탑승률이 58% 이상∼65% 미만이면 편당 200만원을, 58% 미만이면 2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승찬 도 관광국장은 "오사카와 도쿄 직항노선 취항은 내리막길을 걷던 일본 관광객 유치를 반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와 일본 직항노선이 계속 운항할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뿐만 아니라 도민 대상 홍보에도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18만357명에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에는 4분의 1 수준인 4만7천997명으로 줄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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