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K 와이번스가 팀 홈런 1위의 위용을 뽐내며 삼성 라이온즈를 힘으로 눌렀다.
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폭발해 7-5로 승리했다.
7점 중 6점이 홈런에서 나왔다.
삼성은 연타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홈런으로 쉽게 점수를 내는 SK가 더 많은 점수를 얻었다.
삼성은 1회 초, 2사 3루에서 다린 러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SK는 1회 말 노수광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2회 초 1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달아났지만, SK는 2회 말 나주환의 우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3회 초 삼성은 이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SK는 3회 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에는 3점포였다.
홈런 1위 최정은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윤성환을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28호 홈런이다.
삼성은 4회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하고, 7회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의 스퀴즈 번트로 기어코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의 뒷심이 더 강했다.
SK는 7회 말, 노수광의 2루수 옆 내야 안타와 한동민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고 정의윤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얻어 6-5로 앞섰다.
6-5로 앞선 8회 말에는 김강민이 최충연을 두들겨 좌중월 솔로포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삼성은 11안타, SK는 10안타를 쳤다. 그러나 승리는 홈런 4방을 친 SK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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