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안타깝고 비참"

입력 2017-07-02 16:24  

송하진 전북지사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안타깝고 비참"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에 심장이 멎은 듯한 절절한 아픔을 느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관련 입장 발표문을 통해 "지난 1년간 군산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각계각층의 도민이 최선을 다했는데, (가동이 중단돼) 매우 안타깝고 비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군산조선소 문제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해주셨고, 당선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군산조선소 문제에 대한 (정부 혹은 지자체의) 직접적 개입은 기업의 자유와 경영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고, 세계적 불황이라는 대외적 여건도 군산조선소 해법 창출에 걸림돌이었다"며 한계를 설명했다.

이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해법 찾기는 어렵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면서 "5천명의 노동자, 2만명의 가족이 아픔을 이겨내고 군산과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지사는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국가계획과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2010년 문을 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총 70여척의 초대형 선박을 건조, 연간 1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며 군산경제의 24%가량을 담당했으나 조선업 불황 여파와 수주절벽에 발목이 잡혀 이달 1일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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