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마이애미에 3-10 대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21호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희망을 쏘았다.
테임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테임즈가 지난달 15∼18일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지 12경기 만에 나온 시즌 21번째 홈런이다.
연속 홈런 후 테임즈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6월 한 달간의 타율이 0.163으로까지 추락했다.
이에 테임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휴식을 얻어 재정비했고, 전날 마이애미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1홈런)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인 1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 라이언 브론의 2루타에 3루를 밟고 도밍고 산타나의 희생플라이에 선취점을 냈다.
3회말에는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고, 3-4로 추격한 5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이후 테임즈는 교체돼 추가 타석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밀워키는 마이애미에 3-10으로 크게 지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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