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자회견…"교통문제 해소 등 노력"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고경실 제주시장은 3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총력 추진한 결과 쓰레기 감량 노력이 일상생활 속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이날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 시정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이 있는 쓰레기 문제와 교통·주차문제 해결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시장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도 혁신해 전년도(1∼5월) 대비 소각·매립쓰레기는 7% 감소하고 재활용품은 38% 증가하는 전향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폐비닐은 지난달 기준 수거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각종 경조사나 시·읍·면 단위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 등 쓰레기 감량이 시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밖에 불법 주·정차 단속, 차고지증명제 등 교통·주차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 태풍 '차바' 피해지 복구, 도심 속 곶자왈 정원숲 조성, 현장 대화행정 강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제주의 나눔정신을 담은 김만덕 뮤지컬을 제작하고 제주어를 활용한 문양을 개발·보급하는 등 제주의 전통자원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제주형 문화도시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시장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 대중교통체계 개편 연착륙과 연계한 교통정책 추진, 명품 문화도시로의 변모, 지속가능한 1차산업 성장동력 확보,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인구 50만 시대에 대응하는 2020 미래전략 실행 등을 역점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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