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 택시 12대 투입, 휠체어 이용 안 하는 교통약자 대상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에 거주하는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콜택시가 3일 운행을 시작됐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국민생활관 앞에서 이승훈 시장, 박종택 개인택시청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첫 운행식을 열었다.
운행을 시작한 콜택시는 12대이다.
이용 대상은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지만 1∼2급 장애가 있거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장기요양 1∼4등급의 만 65세 이상 노인 등 교통약자이다.
청주시가 교통약자 전용 승합차인 해피콜 45대 외에 콜택시를 추가 도입한 것은 원하는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는 교통약자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피콜 등록 인원은 2013년 2천333명에서 지난해 3천723명으로 늘었고 운행 건수도 9만5천277회에서 10만9천72회로 증가했다.
청주시는 지난 5월 청주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개인택시 12대를 임차해 해피콜 운영기관인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이동지원센터(☎ 1588-8488)에 운영을 맡겼다.
이용자는 하루 전 전화 예약을 하면 콜택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관내 기준 기본 2천원, 최대 4천원으로 해피콜 요금체계와 같다.
시 관계자는 "운영 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더 나은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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