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인수시 안정적 국내사업 보장"

입력 2017-07-03 15:54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인수시 안정적 국내사업 보장"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073240] 인수를 완료하면 국내 사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더블스타로 넘어갈 경우 국내 사업이 축소될 수 있다는 노동조합이나 대리점주들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더블스타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타이어 국내 공장은 회사가 보유한 최대 생산기지이지만 노후화로 인해 첨단 공장들과 비교했을 때 생산효율 및 품질 격차가 존재한다"며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구체적으로 금호타이어 인수 시 ▲ 주식매매계약(SPA)에 명시된 금호타이어 근로자의 고용보장 조항 철저 준수 ▲ 금호타이어의 이익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금호타이어 국내 사업의 안정적인 발전 보장 ▲ 국내 시장 주문량, 특히 신차용 타이어(OE)의 주문량이 늘어날 경우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시설의 생산력 우선 확대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가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주주, 임직원, 고객, 협력업체 등 모두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와 대리점주들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핵심 기술만 빼가고 국내 공장 등 주요 자산을 정리해 고용 안정과 생존권이 흔들릴 수 있다며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더블스타는 또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면서 "이는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스타는 "인수가 마무리되면 금호타이어가 중국 시장에서 과거의 브랜드 이미지와 명성을 하루빨리 회복하도록 돕고 제품 및 시장 구조를 최적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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