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G CNS, 미국 태양광 사업 수주…국내 첫 사례(종합)

입력 2017-07-04 18:32  

한전·LG CNS, 미국 태양광 사업 수주…국내 첫 사례(종합)

"25년간 전력판매·배당 등 4천800억원 이상 수익 기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전력과 LG CNS가 2천300억원 규모의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한전·LG CNS 컨소시엄은 미국 괌 전력청(GPA)에서 국제 경쟁입찰로 시행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에서 우리 기업이 국제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사업권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LG CNS 컨소시엄은 괌 북동쪽 망길라오 지역에서 태양광 60㎿, ESS 42㎿h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BOO는 컨소시엄이 건설 후 소유권을 갖고 직접 운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총사업비는 약 2억 달러(약 2천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해 6월 LG CNS와 신재생·신사업 추진 협약을 맺고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기술입찰, 지난 1월 가격입찰을 거쳐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전력판매계약 등 주요 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기로 했다.

완공되면 오는 2019년 12월부터 25년간 3억4천만 달러(약 3천900억원) 규모의 전력판매수입과 8천만 달러(약 920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릴 것으로 컨소시엄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LG CNS는 약 430억원 규모 국산 주요 기자재 납품을 비롯해 모두 1천300억원의 수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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