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배우자가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로 주민등록을 옮겼다는 지적에 "아내가 서울에서 왔다 갔다 하며 (농지를) 일궜다"고 부인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농지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주민등록을 옮겨야 영농을 할 수 있어서 주민등록을 옮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어 "(배우자가) 힘든 시기가 있어서 LG 임원 퇴직금으로 양평에 땅을 샀고, 직접 통나무로 집을 짓기도 했다"며 "초반에는 농지에서 살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농지에 대해 신고를 하지 않고 잔디와 야생화를 심는 등 전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에 문제가 제기돼서 알아보니 신고를 했어야 했다"며 "법을 몰라서 위법행위가 있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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