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주니어 '수재' 전영인에 "나이 제한 풀어주겠다"

입력 2017-07-05 05:05  

LPGA, 주니어 '수재' 전영인에 "나이 제한 풀어주겠다"

'18세 이상 규정' 적용 않고 내년 2부 투어 진출 허용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최근 미국 주니어 골프 메이저급 대회인 폴로 주니어 클래식 정상에 오른 여자 골프 기대주 전영인(1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정한 나이 제한 적용을 받지 않고 프로 무대에 진출한다.

5일 LPGA투어에 따르면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전영인이 낸 나이 제한 규정 적용 유예 신청을 받아들여 올해 2부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허용했다.

LPGA투어는 만 18세가 넘어야 퀄리파잉스쿨 응시 자격을 준다.

완 커미셔너는 LPGA투어에서 뛰고자 하는 열정과 아마추어 무대에서 거둔 성과를 높게 평가해 전영인에게는 나이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2000년생인 전영인은 규정대로라면 내년에야 퀄리파잉스쿨에 나갈 수 있다.

LPGA투어가 나이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 특혜는 렉시 톰프슨(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둘 만 받았을 뿐이다.

둘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투어 대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나이 제한 적용 유예 신청을 냈지만 LPGA 투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전영인은 애초 대학 진학을 계획했지만, 하루빨리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 나이 제한 유예를 청원했다.

전영인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면 2부투어에서 주로 뛰면서 2019년 시즌 LPGA투어 합류를 노린다.

전영인은 5월 캘러웨이 골프 주니어 클래식에 이어 올해 두차례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AJGA 전국 대회 통산 5승을 올린 전영인은 AJGA 랭킹 8위로 한국 선수로는 6위 최혜진(18)에 이어 두 번째다.

고교 1학년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간 전영인은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며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고 있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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