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립기념일 맞아 하늘로 쏜 총알에 맞아 10대 중상

입력 2017-07-05 02:08  

美 독립기념일 맞아 하늘로 쏜 총알에 맞아 10대 중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인디애나 주의 한 13세 소년이 미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축포로 하늘에 쏜 총알이 머리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지역방송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WGN 방송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주말 인디애나 주 해몬드에 있는 집 뒷마당에서 농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를 움켜쥔 채 쓰러졌다.

친구들은 처음엔 소년이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했으나 병원에 옮겨 진단받은 결과 머리에 총알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몬드 경찰서의 스티브 켈로그 경사는 "고의로 누군가 총을 쐈다고 볼 증거는 없다"면서 "하늘로 쏜 총알이 어떻게 소년을 다치게 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소년을 맞힌 총알이 독립기념일 축포로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근 주민을 상대로 해당 시간에 총을 쏜 이웃이 있는지 탐문 중이다.

경찰은 또 하늘로 축포를 쏘는 행위가 자칫 심각한 상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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