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원철갑' 부대 시짱고원서 실탄훈련…印도 병력 증강

입력 2017-07-05 16:47  

中 '고원철갑' 부대 시짱고원서 실탄훈련…印도 병력 증강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시짱(西藏·티베트) 고원지대에서 실탄을 발사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하는가 하면 인도는 병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짱군구의 모 여단급 부대는 며칠 전 시짱고원 해발 5천100m 고원지대에서 전쟁환경 분석, 전투행동 지휘, 작전협동 운용 등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인민해방군의 이번 군사훈련 목적은 병종별 융합을 통해 군사행동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신화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이번 훈련에 96A형 탱크들이 대거 출동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훈련에 참여한 여단급 부대는 최근 개혁을 마무리한 통합부대라고 소개했다.

시짱군구의 '고원철갑' 부대는 최근 부대 규모 확대와 전투력 제고 등을 통해 중형 혼성 여단으로 개편했다. 고원철갑 부대 소속 탱크는 인도 군이 최근 구매한 최신형 T-90S 탱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의 이번 군사훈련은 최근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시킴 지역에서 발생한 인도와의 국경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인도군이 국경을 넘어 중국 영토에 들어와 건설공사를 방해했다고 경고한 상태다.

인도 국방부도 인도가 지난 1962년 국경분쟁 당시의 인도와는 다르다며 중국에 강력 경고했다. 인도는 1962년 중국과의 전쟁에서 참패한 뒤 산악지역 작전부대를 대대적으로 육성했다. 인도는 최근 중국과의 국경 지역에 산악부대 10개 사단, 15만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이밖에 인도는 앞으로 산지 보병 2개사단과 항공여단, 2개의 포병여단, 공병여단 등으로 구성된 '산지타격군'도 신설할 계획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번에 시짱 고원 지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지만 시짱군구 산지부대의 규모는 인도 군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ys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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