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수된 듯한 기괴한 형상을 들고 사진을 찍어 파문을 일으킨 여성 방송인 캐시 그리핀(56)이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조사를 받았다고 허핑턴포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정치 저널리스트 야샤르 알리의 트위터를 인용해 "트럼프 참수 사진 논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리핀이 한 시간 넘게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대면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리핀의 변호사는 최근 그녀가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그리핀은 5월 말 경직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피범벅 얼굴 모형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었다. 충격적인 사진을 자주 찍은 사진사 타일러 실드가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연예매체 TMZ를 통해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사진이 공개되자 공화당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진영에서도 '대통령을 죽이는 농담이 도를 지나쳤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파문이 일자 그리핀은 트위터에서 사진을 삭제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선을 넘었고 너무 나갔다"는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CNN 방송은 새해 전야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온 그리핀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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