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토레스 지키고 테오 보냈다

AT마드리드, 토레스 지키고 테오 보냈다

토레스와 1년 재계약, 신예 테오는 레알 마드리드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가 간판선수 페르난도 토레스(33)와 재계약을 맺었다.

AT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토레스와 계약 기간 1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2018년 1월까지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없어 기존 선수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토레스는 "AT 마드리드와 향후 1년 동안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간략히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01년 AT 마드리드에 입단해 2007년까지 활약한 뒤 리버풀과 첼시, AC밀란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친정팀 AT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

토레스를 지킨 AT 마드리드는 19살의 신예 테오 에르난데스를 경쟁팀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다.

프랑스 태생인 테오는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로 했다.

경쟁팀인 AT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을 성사한 건 15년 만이다.

AT 마드리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차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테오의 이적 의사가 완강했다"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