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 일대의 전력공급망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동구 상일변전소에서 천호대로를 따라 지하 터널형 전력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전기공급설비)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강동구와 하남시의 전력 소요량이 급증한 데 따른 공사다.
지하 42∼54m 부근에 489m 길이로 터널을 만들어 전기를 보내는 케이블을 매설하기로 했다.
공사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시작한다.
교통혼잡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일변전소 안에서 구멍(수직구)을 뚫어 터널공법으로 공사한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성대골에는 주민 공용시설과 청년 주택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건물이 세워진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성대골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변경 결정도 원안 가결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상 주차건물로 계획된 공용주차장은 지하로 뺀다. 지상에는 주민 공동시설과 청년 공공주택(36세대)이 공존하는 복합건물을 짓는다.
지하로 이전하는 주차장 규모는 기존 1천48㎡에서 1천706㎡로 넓어진다.
올해까지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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