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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고온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날개미들의 습격'

입력 2017-07-06 11:07  

때 이른 고온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날개미들의 습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이 날개미 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6일 "원래 날개미 떼가 7월 말이나 8월 초에 기승을 부리는데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7월 초부터 날개미들이 올잉글랜드클럽을 찾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날개미들의 수가 워낙 많아 관전하는 팬들은 물론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현지 날짜로 5일 남자단식 2회전을 치른 샘 퀘리(미국)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만일 좀 더 많은 수의 날개미들이 날아왔다면 경기를 더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날개미들이 얼굴에도 들러붙어 보통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역시 3회전 진출에 성공한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도 "예전에 US오픈에서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만 윔블던에서는 처음이고 정도가 훨씬 심하다"고 말했다.

총가는 "코나 귀에까지 개미들이 달려들어 쫓아내기 바쁠 정도"라고 불만스러워 했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홈 코트의 조안나 콘타(영국)는 "입안에 들어온 개미를 삼킬 뻔했다"며 질색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짐을 싸서 가는데 가방 안에도 날개미들이 들어 있더라"고 덧붙였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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